진정으로 광주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히려 선수 임금체불 같은 이야기를 꺼내고
광주FC를 향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던 분들을
너무 쉽게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그분들은 누구보다 팀을 걱정했기 때문에
그런 말들을 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여부가 조금 다를 수는 있어도
문제를 제기하려는 마음 자체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였다고 해서
그 우려마저 악의였다고 단정하는 건
너무 가혹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구단도 긴장할 수 있었고
팬들도 더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때로는 정확한 사실보다 문제의식을 먼저 던지는 용기가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설령 비슷한 오해가 반복되었다 하더라도 그 역시 팀을 향한 열정이 조금 과감한 방식으로 표현된 것이라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근거가 조금 부족한 우려나
다소 성급한 의혹 제기마저도
어떤 의미에서는 건강한 감시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쉽게 음해 세력이라 부르기보다
오히려 지나칠 만큼 앞서 걱정해준 사람들로
봐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심지어 그런 행동을 옹호하는 사람들 역시
광주를 사랑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일지도 모릅니다.
또 그동안 광주FC를 향해
유독 많은 의혹을 제기해준 여러 언론의 역할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 질문하고 때로는 지나칠 만큼 날카로운 의심을 던져준 덕분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갔을 법한 구단의 내부 문제를 밝혀냈기에 우리는 비로소 건전한 비판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런 지속적인 의심과 공격적 문제 제기야말로
광주가 더 단단해지게 만든 숨은 공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 다양한 방식의 사랑과 비판까지도
광주라는 이름 안에서 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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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팬 커뮤니티 옐로우블러드 자유게시판 [Point] 쓰기: 10 / 삭제: -10/ 댓글: 3 / 댓글 삭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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