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마친 후 이정규 감독은 "다섯 골을 내준 부분에 대해 여러 방향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사소한 차이가 큰 차이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졌음에도 팬분들이 또다시 박수를 보내주셨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됐다"며 "전반기 4경기가 남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전반전 내용을 봤을 때는 7월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연패 기간 동안 선제 실점과 세트피스 실점, 수비진의 클리어 미스가 반복되고 있다. 이날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감독은 "연패 기간 동안 선제 실점이나 세트피스, 어이없는 클리어 미스가 많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세트피스 실점이 나왔다"며 "핑계로 들릴 수 있겠지만 180㎝가 넘는 선수가 두 명밖에 없다. 취약한 부분이긴 하지만 잘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패 흐름 속에서 이 감독은 실점 최소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고 방법을 찾고 있다. 다만 교체 자원이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다"며 "연패도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지금은 어떻게 실점을 최소화할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는 직전 FC안양전에서는 수비수 곽성훈을 최전방 공격수로, 이날 대전전에서는 수비수 김용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그만큼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안양전은 냉정하게 말해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반성하고 준비했다"며 "하지만 선수가 정말 없다. 각 포지션에 선수가 부족하고, 공격수와 미드필더 자원도 부족하다 보니 이런 기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 영입이 이뤄지면 한 달 동안 준비할 시간이 있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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